뽀로로 전화기, 전화놀이의 의의
우리 둘째가 요즘 잘 가지고 노는 아이템, 바로 뽀로로 말하는 전화기이다. 첫째도 어렸을 때 아주 잘 가지고 놀았는데 처분하지 않고 두니 이제 둘째 차례가 온 듯 하다. 전화놀이는 아이들에게 단순히 전화하는 법을 가르쳐주는게 아니라 전화를 하는 상황을 상상하고, 상호작용하고, 숫자도 익히고, 전화예절도 배울 수 있기에 놀이를 통한 다양한 교육적 효과도 불러일으킬 수 있다고 생각을 한다.
뽀로로 말하는 전화기 (미미월드)는 정말 전화기 모양이다. 우리집만 부부가 각자 휴대전화를 사용해서 집에 따로 전화기를 두지 않고 있는데, 아마 우리집과 같은 경우가 많이 있을 것이다. 그런 아이들에게 정말 기본 전화기 모양의 장난감을 제시해주고, 따르릉 벨이 울리는 상황이 어떻게 다가올까 궁금했는데, 생각보다 더 좋아하고 재미있게 가지고 논다. 뽀로로 말하는 전화기에는 녹음 기능이 있어서 말을 녹음해서 다시 들어볼 수 있고, 숫자를 누르면 숫자를 읽어주기 때문에 수도 익힐 수 있고(한글/ 영어) 멜로디도 나와서 멜로디도 익힐 수 있다.
아이들이 좋아하는 캐릭터인 뽀통령, 뽀로로 캐릭터를 사용해서 더 인기가 좋은 것 같은 이 장난감은 뽀로로, 루피, 크롱, 에디, 포비 목소리도 짧게나마 나와 더 흥미를 이끄는게 아닐까 싶다. 동요도 나오고, 뽀로로 노래도 나오고 전화기 가지고 어느 순간 수화기를 들어 귀에 대고 혼자 중얼중얼 하는 아기의 모습을 보면 너무 귀엽고 사랑스럽다.
아직 둘째가 18개월이라서 문장으로 말을 구성한다던지, 또박또박 단어를 표현하는 건 아니지만 본이만의 언어로 대화를 하려고 하고, 엄마/아빠가 전화하는 모습을 모방하는 것만으로도 엄청나게 큰 학습이라고 생각한다. 물론 장난감을 오로지 학습을 위해 주는건 아니지만 재미 있게도 놀고, 배우기 까지 하면 더욱 좋으니 만족스러운 놀잇감이다.
물론 나도 놀이가 곧 학습이라고 생각하고 무조건 같이 놀아준다. 그냥 단순히 논다.
아니 같이 놀이한다.
사실 이 뽀로로 말하는 전화기의 사용연령은 37개월부터이다. 녹음기능과 숫자세기 등 학습적인 부분이 들어가있어서 그런 것 같긴한데 , 단순히 사용하면 만 2세 전후의 아이들도 모방놀이를 하면서 가지고 놀이할 수 있어서 조금 더 일찍 제시해줘도 괜찮지 않을까라는 생각을 해본다.
특히 20개월쯔음에는 어휘 습득이 정말 빨라지고 말 할 수 있는 어휘의 수가 급증하는 시기라서 이렇게 언어발달을 자극해주고, 도움을 주는 교구의 제시는 적절하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뽀로로 말하는 전화기의 녹음기능은 아이의 목소리를 녹음해서 다시 들려줄 수 있는데 이 기능이 아이들에게 호기심을 자극해주고, 자신의 목소리와 발성을 다시 들어 보면서 소리의 변화를 알고, 좀 더 말하고자 하는 욕구를 자극해주는 것 같다.
그렇다고 꼭 이 뽀로로 말하는 전화기를 구입하라는건 아니고, 어떤 모양이든 전화기를 만들어서 사용해도 된다는걸 기억해두면 좋겠다. 구체적인 장난감일 수록 아이들의 상상의 기회를 제한하기도 한다는 생각을 해본적이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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