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뢰벨 영아다중 중고, 아기 첫 전집으로 선택함 / 가격 ?
아이 낳기 전까지만 해도 나는 책은 무조건 단행본만 사서 줘야지..라고 했었다. 전집 사줘봐야 다 읽지도 않고, 보는 책만 보고 안 보는건 안 보고, 그러다보면 자리차지만 하고 짐 신세가 될테니까… 같이 서점에 가서 책을 고르고 구입해서 보면 정말 이상적이겠거니 생각을 했는데 아이 낳고 보니 다른 부모들처럼 아기 첫 전집은 뭐가 좋을지 찾고 있고, 이것저것 알아보다가 프뢰벨 영아다중을 알게 되었다. 아기 첫전집으로 아주 유명한, 어쩌만 가장 유명한 베스트셀러!
사실 아기 낳기 전에 베이비페어, 유교전 같은데도 가본적이 없어서 정보가 없었는데 찾아보니 프로그램도 좋고, 책도 잘 만들어져있고, 음원이 무엇보다 좋다고 해서 궁금했다. 그리고 방문 선생님도 계셔서 아이와 적절히 상호작용 해줄 수도 있다고 하는데 알아보니 금액적으로 너무 부담이 되었다. 내가 생각하던 전집보다 훨씬 비쌌던 가격 때문에 새책 구입은 망설여졌고, 그러다가 프뢰벨 영아다중 중고도 많이 나오길래 알아봤는데 괜찮은 구성에 가격대도 괜찮길래 중고로 구입을 했다.
2020년 가격 / 프뢰벨 영아다중 단품 + 씽킹펜 = 779,000원
사실! 프뢰벨 영아다중 중고 구입하기 전에 망설여졌던건, 한창 구강기인 아이들이 책을 물고 빨고 하지 않을까? 위생적인 부분을 생각하면 중고보다는 새책을 구입해야하는게 맞지 않을까 생각을 했는데 다행히도 우리 아이는 입으로 탐색하는건 먹는걸로 충분한지 책은 입으로 넣지 않아서 중고로 마음을 먹고 결심했다.
중고다 보니 아무래도 전구성이 다 있는게 아닐 수도 있고, 연식이 오래 된것일 수도 있는데 책은 몇권 빼면 새책 같고, 음원은 다 있는 상태였어서 부담없는 가격에 볼 수 있는걸로 택했다. 사실 아기 전집은 세트 구성이 다 있느냐 없느냐에 따라서도 가격차이가 큰데 어차피 보다 망가질거 저렴한 가격에 나온걸로 구매해서 부담없이 보는 것도 괜찮다고 생각한다.
책은 정말 마음에 들었고, 무엇보다 음원이 너무 좋아서 정말 첫째 때는 엄청 많이 틀어놓고 불러주고 했던게 기억이 난다. 지금은 둘째 좀 들려줄려고 하면 첫째가 본인이 듣고 싶은 노래를 틀어달라고 해서 자주 못 들려주고 있지만 음원은 정말 너무 좋다. 음원에 맞춰 책 읽어주면 아이는 그걸 그렇게 좋아하는데 아기 첫 전집으로 책에 대한 관심을 이끌어 주기에 정말 좋았다.
돌 이전에는 글밥이 많은건 읽어주기도 힘들고, 읽어줘도 어차피 집중도 못하는 시기라서 짧은 책 위주로 먼저 들려주고 글밥이 좀 많은건 빼두었다가 돌 지나고 들려주니 확실히 집중도 잘 하고 재미있게 본다.
사실 단행본으로 사과가 쿵, 달님안녕 같은 책도 구입해서 읽어주었는데 많이 본건 프뢰벨 영아다중을 더 많이 본 것 같다. 교구도 활용도가 높아서 잘 가지고 놀고… 이 전집을 시작으로 돌잡이 수학 / 한글 등 지금까지 전집은 다 중고로 구입해서 들려주고 있는데 구입해서 한 번 소독하고 책장에 꽂아주고 있다. 지금은 집에 있는 책꽂이가 또 가득차서 책장을 더 사야지 고민 중인데, 둘째랑 첫째가 2살 차이라서 책을 빨리빨리 방출을 못 하는게 아쉽기도 하고 책장을 또 이고 지고 살아야하는게 안타깝기도 하지만 확실히 집에 책이 많으니 아이들이 책을 보는 시간이 많고 정말 좋아해서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다. 아이들 첫 책읽기 습관, 엄마와 상호작용하며 즐겁게 책 볼 수 있게 해주고 싶으시면 프뢰벨 영아다중이 좋다고 공유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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